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함이 다가오지만 여전히 인도는 무더위로 지냅니다. 특히 9월, 10월은 댕기 시즌으로 더욱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6월 중순에 2박3일 F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었고 선교지에서 현지교회와 처음하는 행사였기에 기대도 많이 됐습니다. 교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60명 정도 참여하였고 매 시간마다 은혜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리나가르 소망교회에서도 이런 여름성경학교나 겨울성경학교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바라기는 한국교회에서 자원자들이 와서 함께 주님께 영광을 돌리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방역기로 댕기시즌인 요즘 매주 한번 하리나가르에 방역하고 있습니다. 하면서 동네 분들과 많이 가까워 졌고 점점 우리들에 대해 마음문이 열려 있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9월부터 어린이 1대1 매칭 교육지원 프로그램에서 한 교회에서 추가로 4명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14명의 어린이들이 지원받고 열심히 말씀으로 공부로 주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양육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소문이 마을에 퍼지면서 우리도 지원해 달라고 하는 학부모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주님은 일하심을 믿으며 함께 기도하자’고 계속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미취학아동 프로그램이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일명 ‘키즈 플레이’입니다. 정원은 20명으로 하고 11월 1일 시작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또한 교육프로그램에서 돕고 있는 돌리선생이 키즈 플레이 프로그램에서도 돕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침마다 훈련받고 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돌리선생이 예수님에 대한 지식이 있고 마음이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그녀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음으로 같은 마음으로 이 사역을 더욱 잘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소망센터 옆집에 뿌자라는 자매가 사는데 이 자매 또한 양육 받고 있는 중입니다. 동역자를 위해 기도했는데 멀리서 찾지 않고 이미 가까이에 있었고 보게 하시고 만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지경이 넓어지는 것은 크기보다도 사람에 있다고 봅니다. 주님이 만나게 하시는 그 한사람을 세우는 것이 바로 진정한 넓어짐이라고 봅니다.
지금 기도해주세요. 1. 매일 매일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2. 성령충만함으로 주가 맡겨주신 사역 잘 감당하게 하소서 3. 주님의 한 사람을 기쁨으로 잘 양육하고 세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