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내는 40일간으로 주일을 제외한 2월 6일 수요일부터 3월 30일 토요일까지입니다.

수난주간(受難週間)이라고도 한다.

로마가톨릭교회나 영국 성공회(聖公會)에서는 부활절 전 40일부터 시작되는 사순절(四旬節) 기간 중 각 주간마다 특색 있는 행사를 갖지만, 프로테스탄트교회에서는 보통 종려주일(棕櫚主日:부활주일의 전 주일)과 고난주일을 지키고, 그 1주간을 예수가 인간으로서 겪은 죽음을 앞둔 번민(게쎄마니의 기도 등)과 온갖 수모, 십자가를 지고 나아가는 행적에 따라 그 고통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행사를 갖는다.

지금은 사순절 기간인데요.

사순절 기간 중에서도 더 특별한 주간으로 보내는 고난주간이 있습니다.

우선 그 바로 전에는 종려주일이 있는데요

3월 24일, 그러니까 부활절 바로 전 주일이죠.

종려주일과 고난주간은 상관이 있는 것 같아 잠시 소개를 해보려구요.

이날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호산나'라고 외친 그 때를 기념하는 날이죠.

에스파냐와 독일 교회에서는 이 날을 꽃의 주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고난주간이 있는 주일이라고 해서 고난주일이라고도 한답니다.

고난주간 관습이 바로 다음날부터를 우리 기독교에서는 '고난주간'으로 지킵니다.

이때에는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면서 경건하게 지내는 분들이 많아요.

금식을 하기도 하고, 식사는 하되 육류 등을 금하는 등(사순절 기간 전체에 걸쳐서 육어류를 금하는 관습도 있음)

주님의 고난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있죠

고난주간 중에서도 더 거룩하게-성금요일 특별히 고난주간의 이 금요일은 예수님이 죽으신 날입니다.

이 금요일을 '성금요일'이라고 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 날은 고난주간 중에서도 더 거룩하고 경건하게 보내곤 합니다.

금식과 기도, 묵상 같은 것을 통해 그분의 죽음에 참여하고자 노력하는 경우가 많죠.

조금이라도 더 경건하게 지내보기 어떨까요. 우리 모두.. 전체적으로 무겁고 진지하며 경건하게 보내야 하는 고난주간에 대해 잠시 설명을 드려보았습니다.

그분의 고난과 죽음에 동참하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거룩하고 경건한 자세로 지내는 것이 어떨까요.

요즈음은 미디어금식을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영혼을 빼앗기는 무절제한 인터넷 서핑은 좀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닐까 싶어요.

그냥 즐기기 위해서 인터넷 돌아다니기는 분명, 고난을 묵상하는 자세와는 거리가 멀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기간에는 우리가 주님의 고난을 더 깊이 묵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분의 징계받으심, 채찍 맞으심, 살을 찢으심, 피흘리심, 가시 면류관 쓰심...

고난은 그분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고 우리를 위함이었음을...

글을 맺으며 이사야 53장 4~5의 구절을 올립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고난주간이란

주께서 3년간의 공생애 끝에 이제 스스로 십자가 수난을 당하시기 위하여 나귀를 타시고 군중들의 환호 속에 자신이 메시야이심을 공식 선언하시면서 예루살렘에 입성한 종려 주일로부터 주님이 장사되셨다가 부활하신 부활 주일 직전까지를 절기로 삼아 주의 수난의 노고와 은혜를 경건히 기리는 한 주간의 절기가 바로 고난 주간이다.

예수님 생애의 마지막 한 주간이었던 이 고난 주간에는 예루살렘 입성, 성전 숙청, 감람산 강화, 성만찬 제정,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체포와 심문, 십자가 처형과 장사 등 그야말로 예수 공생애의 절정을 이루는 사건이요 전 우주적 사건이기도 했던 대사건들이 숨막히게 전개 되었다.

이에 성도들은 주님의 사역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이 주간의 각 요일마다 그 요일에 있었던 사건들을 각각 기억하여 한 주간을 내내 엄숙한 절기로 보내게 된다.

<고난주간 동안 예수님의 생활>

일요일 (종려주일)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축하하는 주일로 고난주간이 시작되기 전 "개선의 날".

- 예수가 나귀 타시고 예루살렘 입성(마 21 : 1 - 11, 막 11 : 1 - 11).

월요일 (권위의 날-성전청결의 날)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뒤 타락한 종교에 대한 경고와 책망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 아들이시고 성전의 주인이시며 성전자체이심을 나타내신 날.

-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심(마 21. 18 - 19, 막 11 : 12 - 14).

-(세금의 질문에 설명) 성전 청결케 함(마 21 : 12 - 13, 막 11 : 15 - 19).

화요일 (번론의 날)

종교문제뿐 아니라 정치문제에 대한 질문까지도 권위를 가지로 대답하시며 논쟁하신 날.

가룟유다가 배반한 날이기도 함.

- 무화과나무 마름(마 21 : 19 - 22, 막 11 : 20 - 25).

- 제사장 바리새인의 질문(막 11 : 27 - 33, 눅 20 : 1 - 8).

- 경고의 세 가지 비유, 포도원 비유(마 21 : 28 - 22 : 14, 막 12 : 1 - 12).

- 바리새인과 헤롯 왕이 예수께 질문(마 22 : 15 - 40).

- 메시야에 대한 예수의 질문(눅 20 : 41 - 44).

- 예수께서 서기관과 바리새인 책망(막 12 : 38 - 40).

- 과부연보에 대하여 칭찬함(막 12 : 41 - 44, 눅 21 : 1 - 4)

- 유대인이 예수를 배척함. 예루살렘 멸망과 말세를 예언함

(눅 21 : 5 - 38, 요 12 : 37 - 50).

수요일 (침묵의 날-은퇴의 날)

많은 변론으로 피곤한 하루를 보내신 예수님께서 베다니로 가셔서 쉬신 날. 그러나 이날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위신에 대한 경고와 교훈을 하심.

- 예수가 밤마다 베다니에 나가시니 이 날은 거기서 기도했을 것임.

(성경에 수요일은 기록이 없음.)

목요일 (번민의 날-세족의 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최후의 만찬을 통해 마지막 교훈을 주신 날. 이 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다.

- 최후 성만찬, 예수 그리스도의 고별사

(마 26 : 31 - 35, 막 14 : 12 - 26, 눅 22 : 31 - 38).

금요일(수난의 날-십자가 고난의 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놀라운 사랑을 보여주신 날.

인간을 위한 모든 사역을 성취하셨기 때문에 "선한 금요일( Good friday)"이라고 부른다.

-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반역과 예수의 포박(마 26 : 36 - 47, 막 14 : 32 - 52).

- 안나스와 가야바의 심문(막 14 : 53 - 72, 요 18 : 13 - 27).

- 빌라도의 심문(마 27 : 2 - 11, 31, 요 18 : 13 - 29).

- 십자가의 고난(마 27 : 32 - 56, 눅 23 : 26 - 45).

-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를 장사함(마27 : 57 - 61, 막 15 : 43-47).

토요일 (안식의 날)

고난주간이 끝나는 토요일은 유월절이 시작되는 첫 안식일이며 사순절 최후의 날이다.

고난 후에 받으실 영광을 위한 조용한 안식의 시간.

- 무덤을 파수꾼이 굳게 지킴(마 27 : 62 - 66).

일요일 (부활의 날-부활절)

안식 후 첫날에 부활하심.

- 부활의 새벽(마 28 : 1 - 10, 막 16 : 1 - 17, 눅 24 : 1-12).

- 파수꾼이 부활의 사건을 제사장에게 보고(마 28 : 11 - 15, 눅 24 : 13 - 35).

- 엠마오 도상의 예수(눅 24 : 13 - 35).

- 도마와 다른 제자들에게 예수 나타남(막 16 : 14, 요 20 : 19 - 25).

그리스어로는 파스카(Pascha)라고 한다. 교회력에서 가장 오래된 축일이다.

역사적인 기원을 분명하게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리스어나 프랑스어의 호칭은 헤브라이어 유월절인 페샤(Pesā h)에 기초하고 있고 영어의 이스터(Easter)와 독일어의 오스테른(Ostern)은 튜턴족(族)의 봄 여신인 에오스트레(Eostre)에서 파생되었다고 전해진다.

초기에는 유월절에 따라 유대력(曆) 니산월(태양력의 3∼4월) 14일을 부활절로 정하고 축하하는 교회와 그 다음의 일요일을 부활절로 지키는 교회도 있었다.

그러나 부활절을 해마다 지켜야 한다는 규정은 없었다.

오늘날 지키고 있는 부활절은 제1회 니케아 공의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춘분(春分:3월 21일경) 후의 최초의 만월 다음에 오는 첫째 일요일이다.

그러므로 보통 3월 22일부터 4월 26일까지 지켜진다.

부활절에는 주로, 세례·학습, 참회자의 위로, 죄수의 석방, 가난한 자의 구제, 교역자 위안 등의 행사를 가진다.

또한 일요일과 월요일, 그리고 화요일에는 특별예배를 드린다.

동방정교회에서는 20세기까지 율리우스력(曆)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