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현금(악기음악)
성경:삼하6:5
현 악기인 삼현금은 삽베카, 헬라어는 삼뷔케,RSV에서는 트리곤(trigon)으로 번역되어 있다 (한글개역:삼현금, 공동번역:사현금).
성경에서 이 악기는 단 3:5,7,10,15의 느부갓네살 왕의 연회에 동원된 악기들에서만 언급되어 있다. 이 악기의 형태에 대해서는 믿을만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명칭의 어원론에 의존하여 비속한 음악가들이나 창녀들의 악기로 좋게 여겨지지 않았던 샘벅(sambuke)이리라고 추측한다.
아테나이우스는 이 악기가 사다리와 배가 결합되어 있는 형태를 닮았다고 했는데, 이 묘사에 적합한 악기가 우르에서 발견되었으나 그것은 이 스라엘의 악기가 아닌 바빌로니아의 오케스트라에 속해있는 악기였다.
양금(악기음악찬양)
성경:삼하6:5
양금은 히브리어로는 '흔들다, 흔들리다'라는 뜻의 동사 누아에서 파생된 단어인 므나야느임으로, 래틀러-시스트럼(Rattle - sistrum)이라고 한다.
성경에서 이 악기는 삼하6:5에서 단 한 번만 언급된다.
이것을 70 인역은 큄발라로 표기했고, 불가타 성경은 시스트라(ststra)로 고쳐서 표기하고 있다.
이러한 불가타 성경의 해석은 기쁠때나 슬플때에 소리를 내는 악기로서의 악기의 용도와 그 명칭의 어원을 감안할 때 올바른 것으로 인정된다.
미쉬나는 이 악기를 여인들이 애곡할 때 사용하는 악기들 가운데 하나를 보고 있는데, 이 악기는 이집트에서와 마찬가지로 환희와 깊은 슬픔의 극단적인 감정들을 표현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제금(음악악기찬송찬양)
성경:대상16:5
지난호에 이어 제금의 두번째 유형인 첼첼림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첼첼림은 심벌즈(Cymbals) 혹은 케스터네츠(Castanets)로도 번역되었는데(대상 16:5) 캐스터네츠는 적절하지 못한 번역으로 보여진다.
이것은 70인역이 '소리치는 혹은 선언하는 심벌즈'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여기서는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다. 70인역의 번역어는 히브리어 첼찰을 순수히 신호용 악기로 보는 반면, 메칠타임을 수금 및 나팔과 합주하는 악기로 보았던 탈무드의 해설과 일치한다.
그러나 캐스터네츠는 결코 성전과 같이 넓은 공공장소에서는 신호용 악기의 기능을 발휘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 악기는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오는 것과 같은 특별히 중요한 행사에 연주된 것으로, 고대 오케스트라의 필수 악기였다 (삼하 6:5).
시편 150:5에서는 두 종류의 제금이 구별되어 있는데, 즉 "큰 소리나는 제금"과 "높은 소리나는 제금"들이다. KB는 그것들을 크게 댕댕 울리는 제금과 작고 짤랑짤랑 소리나는 제금으로 해석한다.
삭스(C.Sachs)에 의하면 그것들은 형태에 따라, 그리고 그것들을 수직적으로 잡느냐 수평적으로 잡느냐에 따라 구별된다.
시편 구절들은 성경제의에는 적용될 수 없기 때문에 "큰 소리나는 제금"은 사실 음악적인 기능을 했던 것이고 신호용 도구는 아니었다.
그런 이유로 삭스의 가설은 상당히 일리가 있다.
또한 삭스는 이 두 종류의 제금을 작은 징에 넓은 테를 두른 것으로 강하게 쳐서 "거친"소리를 내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 두 악기는 모두 여호와를 찬양하는데 사용되었다.
피리(악기기쁨찬양)
성경:창4:21
피리는(flute, pipe)는 입김을 피리의 취구(취구)에 불어 넣어 관 속의 공기를 진동시켜서 소리를 내는 기명악기(기명악기)에 속하는 악기이다.
성경에서 이 악기는 여러 히브리어로 나타난다.
먼저 오가브 '열렬히 사랑하라'는 뜻의 동사에서 파생는 구약성경에서 네번(창4:21, 욥21:12, 30:31, 시150:4) 언급되며, 탈굼(오경의 아람어 번역)에서는 항상 아보바 높고 날카롭게 소리가 나는 피리 혹은 플루우트)로 번역되고 있다.
한글개역은 피리 또는 퉁소, 공동 번역에서는 피리로 번역되었다.
오가브는 분명히 세속악기에 속했으므로 결코 성전악기 가운데 까지는 않았다.
단지 시150:4에서만 그것이 종교적인(그러나 제의적인 것은 아닌) 기능을 하는 것으로 언급되었다.
율법학자들이 이 악기를 악명높은 시리아 무희(무희)들의 플루우트인 아보바(aboba)와 동일시하는 것은, 히브리어 명칭이 암시하는 색정적인 요소를 강저한 것이다.
70인역과 불가타역이 모두 시150:4에서 오가브를 오르가논으로 번역하여, 영어성경에서 오르간(organ, 풍금)으로 잘못 번역하였으나, 이것이 일반적인 번역이 되었다.
'휘파람을 불다'라는 뜻의 동사에서 파생된 마쉬로키타; 한글개역; 피리)는 다니엘서의 아람어 부분에서 네번(단3:5,10,15) 등장한다.
삿5:16의 이와 비슷한 표현은 목자가 양떼를 끌기 위해 피리를 부는 것을 암시 한다.
갈대, 나무 혹은 뼈로 만든 이 악기는 원시적인 것으로 거친 소리를 내었다.
이것 역시 예배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여겨졌다.
이 피리는 미칠 것 같은 슬픔이나 뛸 듯한 기쁨을 표현하는데 사용된 디오니소스적 주신제의 악기들의 범주에 속한다.
저(클라리넷,악기)
성경:마9:23
히브리어로 할릴인 저는 근동 지방의 목관악기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이었다.
70인역에는 아울로스로 번역된 이 악기는 종종 플루우트(flute)나 오보에(aboe)로 잘못 불리워지지만 올바른 번역은 '클라리넷(clarinet)'이다.
이에 해당하는 그리이스의 악기는 마9:23, 11:17, 눅7:32, 고전14:7, 계18:22에 언급되어 있는데, 이 악기는 앞에서는 언급했듯이 플루우트나 오보에가 아니라 원시적인 클라리넷이었다.
많은 고대 부조(부조)에서 볼 수 있고, 아카드어 토판(토판)에서도 나타나는 할할라투(halhallau)도 '이중 클라리넷'으로 번역된다.
넬슨 글루엑이 아카바 근처에서 할릴의 부리(마우스피스)를 발견한 이래로 그것이 아울로스와 동일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할릴이라는 용어의 모호함은 랍비들에게 잘 알려져 있었는데, 랍비 오바다는 이를 가리켜 "많은 종류의 악기들이 있었지만, 할릴 소리가 다른 것들보다 더 잘 들렸기 때문에 모든 악기들이 그 이름으로 불리워진다"고 했다.
저는 피리(8월호, 우가브)와 마찬가지로 지극한 기쁨이나 깊은 슬픔을 표현하는데 사용되었다.
이 악기가 예배에서도 쓰였는지는 의심스러우나 랍비 문헌에 의하면 저가 제단 앞에서 연주될 수 있었던 날들은 12일 또는 최대한 18일로 제한되었다.
세속적인 용도로 널리 사용되었던 저는 결혼식, 잔치. 장례식 등에서 연주되었다.
마9:23에서는 장례식에서 관습적으로 곡하는 여인의 반주 악기로 사용됨이 나타난다.
저는 대중적인 악기이며, 소고 및 수금과 함께 연주되었고, 극단적인 감정을 표현했으며, 풍요와 부활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 특징이 있다.